인천 국제공항 ~ 송도신도시 연결

    사회 / 시민일보 / 2004-07-07 20:4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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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연륙교 사고위험 높다”
    인천국제공항과 송도신도시간 제2연륙교가 8월 착공을 앞두고 교각 폭이 좁아 선박 충돌사고의 위험이 높다는 문제가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항만업계는 (주)일본해양과학의 용역결과를 토대로 인천시와 건설교통부의 계획대로 교각 폭을 700m로 건설하게 될 경우 운항선박과 교각과의 충돌위험 등 많은 문제점이 노출돼 선박들이 운항을 기피하게 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항만업계는 인천 내항, 북항, 남항 등은 사실상 그 기능을 상실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주)일본해양과학(JMS)의 ‘제2연륙교 선박항해의 안정성평가’ 연구용역결과는 22회의 모의운항시험 결과 12회의 위험상황에 2회의 충돌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JMS의 분석대로라면 인천의 경제성장과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을 이끌어 왔고, 원동력이 됐던 인천항이 사라지는 셈이다.

    항만업계는 교각 폭이 최소한 1000m 이상이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인천시와 건설교통부는 교각 폭을 700m 이상으로 넓힐 경우 공사비가 막대하게 늘어나는 데다 제2연륙교 사업이 외자유치 사업이기 때문에 곤란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외자유치 사업자인 아멕스가 반대하기 때문에 어렵다고 밝히는 한편 어렵게 성사시킨 외자유치마저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인천연대는 “인천-영종도를 잇는 제2연륙교는 인천국제공항과 영종·송도 경제자유구역과 인천의 경제활성화를 위해서는 꼭 필요한 다리” 이며 “인천항 역시 항만 물류 중심도시로 발전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꼭 필요한 기본 인프라”라고 밝혔다.

    또 “운항선박과 교각의 충돌이 일어날 경우 대형 해양사고는 물론 제2연륙교 역시 안전할 수 없다”며 “인천시가 제2연륙교와 인천항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항만업계의 높은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인천연대와 인천경실련은 “인천시가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될 경우 항만 관련 단체들과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민사회단체들과 각종 토론회, 공청회 개최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대안을 내놓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춘만기자 lcm9504@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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