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민락·낙양동 국민임대 택지개발

    사회 / 시민일보 / 2004-07-07 20: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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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들“백지화 하라”촉구
    대한주택공사가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낙양동(민락2지구)에 국민임대주택 건설을 위한 택지개발 사업을 추진하자 해당 지역주민들이 대책위를 구성하고 사업백지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대한주택공사는 최근 민락 2지구 262만1000㎡ 부지에 1만5500가구, 4만6500명의 인구를 수용할 국민임대주택을 건설키로 하고 의정부시에 개발예정지구 지정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주민공람을 실시하고 있으며 관계 전문가와 지방의회 의견을 수렴, 건교부에 의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하지만 해당 지역주민들은 “정부가 임대주택건설을 명분으로 30여년 동안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심각한 재산권 제한을 받아온 지역주민을 내몰며 집장사, 땅장사를 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또 “중장기 계획을 통해 추진해야 할 사업을 갑자기 벌여 부동산 투기를 조장하고 있다”며 “도로 등 기간시설이 부족한 상태에서 대규모 입주가 이뤄질 경우 주민들의 고충만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들은 지난 5일 마을회의를 통해 통별 4명씩 주민대표를 선출, 모두 22명으로 구성된 ‘민락 2지구 택지개발 주민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16일 이전까지 대한주택공사측에 주민의견을 제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국책사업으로 택지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지만 지역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해당지역 여론을 여과없이 건교부에 제출할 계획”이라며 “사업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면 교통난 해소를 위해 도로 건설 등 기간시설 확충을 위해 시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주택공사는 올해 말까지 지구지정을 마친 뒤 2006년 상반기까지 개발계획 수립 및 실시계획 승인 등의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07년 6월부터 주택분양에 들어가 2009년까지 입주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국민임대주택 수요가 집중된 수도권에 가용택지가 고갈됨에 따라 개발제한구역 가운데 보존가치가 낮아 향후 해제 예정인 조정 가능지를 이용, 국민임대주택 100만호 건설을 추진중이다.

    /윤한모기자 hanmo@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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